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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된 자동차, 복원 안 하면 정말 큰일 납니다
몇 주 전, 차량 하단에 녹이 슬기 시작한 걸 발견했을 때는 설마 했습니다. 그런데 카센터에서 수리 견적을 받아보니 무려 200만 원! 부식 부위 철판 교체에 도색까지 포함된 비용이라지만,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그때부터 유튜브 셀프 복원 영상을 200개 가까이 정독했고, 마침내 단돈 5만 원으로 직접 부식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철판 부식 확인부터 사포질까지, 이렇게 시작했어요
먼저 부식 부위를 눈으로 확인했을 땐 별거 없어 보여도, 페인트를 걷어내니 퍼티까지 이미 한 번 작업된 흔적이 보였습니다. 더 이상 방치하면 철판이 뚫리는 ‘관통 부식’까지 진행될 수 있죠.
작업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망치로 부식 부위를 살짝 눌러 퍼티가 잘 붙도록 준비
- 60방 사포로 녹 제거
- 먼지 제거 후 프라이머(녹 방지제) 도포
- 커버링 & A4 마스킹으로 자연스러운 도색 경계 설정
프라이머는 얇게 2회 뿌리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더 유의해야 했어요. 그리고 800방~1000방 사포로 부드럽게 마무리했습니다.
퍼티 작업은 꼭 정성껏! 초보자도 할 수 있어요
퍼티는 경화제를 너무 많이 넣으면 빨리 굳어 초보자에겐 어려울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실패했지만 ‘크림치즈 바르듯이’ 얇고 부드럽게 여러 번 바르는 게 정답이더라고요.
총 4차까지 퍼티 작업을 반복하면서 미세한 기공까지 메우고, 마지막엔 연필 2자루와 고무줄로 바퀴 아치 라인까지 정교하게 복원했습니다.
도색과 투명코팅으로 마무리, 퀄리티 차이 확실해요
퍼티 후 사포질을 2000방까지 진행하고 소주로 탈지한 뒤, 도색을 시작했어요. 색상은 차량과 최대한 유사한 라카 스프레이를 선택했습니다.
팁 하나!
- 베이스 도색은 바람 없는 날, 멀리서 가볍게 여러 번
- 투명코팅은 얇게 → 두껍게 총 4회 반복
반사가 점점 올라오면서 처음의 무광에서 유광으로 변화하는 걸 보면서 "내가 해냈다"는 뿌듯함이 정말 컸습니다. 마지막엔 먼지를 조심스럽게 제거하니 거의 서비스 센터급 퀄리티가 나왔어요.
✅ 블로그 요약
- 서비스센터 200만원 견적 → 셀프 복원 비용 5만원
- 핵심 포인트: 프라이머 → 퍼티 → 도색 → 투명코팅
- 작업 시간: 하루 이상 소요 (여유 있는 시간 확보 필수)
- 추천 대상: 중고차 소유자, 셀프 정비에 관심 있는 분
📢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차량 부식 수리비 걱정되시는 분
- 셀프 도색 도전하고 싶은 자동차 애호가
- 차량 관리로 감가 방지하고 싶은 중고차 오너